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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종이의 집 시즌 1 파트 2 조폐국 탈출

by lorakim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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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종이의 집 (La Casa de Papel) 시즌 1 파트 2 
개봉 : 2017.05.02
감독 : 알렉스 피나
장르: 범죄 스릴러
출연진 : 알바로 모르테, 우르술라 코르베로, 페드로 알론소, 잇지아르 이투뇨, 알바 플로레스, 미겔 에란, 하이메 로렌테, 다르코 페리크, 마리아 페드라사, 파코 토우스, 로베르토 가르시아 루이스, 에스테르 아세보, 엔리께 아르세, 클라라 알바라도, 후안 페르난데스, 페르난도 소토

 

< 종이의 집 > 은 총 다섯 개에 파트로 나뉘어져 있지만 시즌은 총 두 개 입니다. 파트 1~2는 첫 번째 시즌, 파트 3~5는 두 번째 시즌입니다. 줄거리 읽으실 때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점점 늘어나는 위기 상황들

라켈이 살바도르 (교수)에게 운전해서 데려다 달라고 한 장소는 바로 톨레도에 있는 한 건물이었는데, 그 안에는 증거가 잔뜩이었다. 조사국이 와서 모든 증거물을 수집하고 계획도 벽에 다 붙어있어 그거 또한 분석하라고 지시한다. 교수가 그들이 침범하기 전에 지냈던 건물에 증거가 될만한 것들을 고의적으로 둔 것이었다. 교수는 조사국과 경찰들이 조사하면 최소 3일은 걸릴 거라고 예상했지만, 라켈은 생각보다 똑똑했다. 이미 알고 있는 정보만 있을 뿐, 사건을 해결해 줄 만한 증거는 없기 때문에 시간 낭비라는 것을 50분만에 알아차린 것이다. 한편, 교수는 라켈 어머님이 가지고 있는 증거를 처리하고, 라켈을 톨레도에 데려다주는 등 문제를 해결하러 다니느라 6시간마다 해야 하는 확인 전화를 18시간째 못 하게 된다. 조폐국 안에서는 연락이 없으니 불안에 떨게된다. 베를린이 만약 24시간 동안 전화를 6시간 간격으로 4번 했는데도 연락을 안 받으면 체포되었다고 거의 확신하고 체르노빌 계획을 수행해야 한다고 한다. 베를린은 문제가 없으면 아무도 몰라도 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아직 전화 기회가 한 번 남았기 때문에 베를린은 조금 쉬러 간다고 하는데, 도쿄와 나이로비가 그를 비난한다. 아리아드나라는 인질과 관계를 시작했는데, 인질은 진짜 사랑이 아닌 스톡홀름 증후군 때문에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덴버는 모니카와 관계를 시작했기 때문에 베를린 편을 들고, 이들은 모두 계획에도 없던 일들이 일어나니 사이가 조금씩 틀어진다. 

 

톨레도에서 라켈을 기다리며 모든 것을 감시하고 있던 교수는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해서 라켈에게 먼저 가보겠다고 하니 동료 중 한 명이 데려다줄 거라고 한다. 그 순간, 조사국에서 최고의 과학자로 알려진 라켈의 전남편 알베르토가 도착하고 라켈은 좋은 기회다 싶어 살바도르를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라고 하며 그를 소개한다. 교수는 누군가가 그를 데려다줄 거라는 얘기에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알베르토와 라켈은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알베르토는 현장에 남겨진 증거물들은 다 쓸모없고, 진짜 유용한 것은 아마 굴뚝 벽에 있을 거라고 한다. 가끔 종이를 태우면 재로 변하지 않고 조각들이 달라붙기 때문이다. 라켈은 앙헬이 찾은 숟가락 하나가 조사국에서 찾은 지문이랑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베르토를 통해 알게 된다. 얼마 후, 알베르토는 그가 예측했던 종이 조각 하나를 발견하고, 조사를 하려고 가방에 넣고 차에 싣는다. 알베르토가 마드리드로 향한다고 하고 살바도르를 데려다주겠다고 한다. 그들은 같이 떠나는데, 살바도르가 일부러 알베르토의 심기를 건드리고 알베르토와 몸싸움을 하다가 그를 기절 시킨다. 그런 다음, 살바도르는 알베르토가 찾은 종이 조각을 신문지 조각으로 바꿔치기한다. 알베르토가 깨어나고 그는 살바도르를 체포한다. 

 

조폐국에서는 헬싱키가 오슬로를 돌보지만, 오슬로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힘든 결정을 내리고 그를 보내주기로 한다. 같은 시각, 도쿄, 리우 그리고 덴버는 베를린을 묶어놓고 화장실에서 문을 폐쇄한 뒤 베를린에게 체르노빌 계획이 무엇인지 묻는다. 대답을 안 해주자 베를린의 주사약이 들어있는 병들을 하나하나 깨버리고, 심지어 총에 총알 하나를 넣고 방아쇠를 당기며 협박한다. 다행히 나이로비와 모스크바가 도착해 문을 부수고 들어와 상황은 종료된다. 문제는 반항을 하면 처벌을 받게 돼있는 법이다. 베를린은 도쿄를 이동용 침대에 묶고 조폐국 입구를 통해 밖으로 내보낸다. 도쿄를 내보내는 것은 베를린이 혼자 내린 결정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남자친구인 리우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나 나머지 동료들은 도쿄가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베를린을 옹호한다. 결국 도쿄는 경찰들에게 붙잡히고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를 받는 사람은 도쿄뿐만이 아니었다. 교수는 경찰인 알베르토에게 폭력을 가해한 죄로 채포돼서 가짜 신분증을 제출하고 지문과 사진도 찍혀 엄청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경찰서에 있는 동안 도쿄의 상황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된다. 이 상황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교수는 라켈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고 그녀는 바로 그가 있는 경찰서로 달려간다. 라켈이 오는 동안 교수는 화장실로 가서 알베르토가 그에게 폭행을 가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비누를 양말에 넣어 자신에 몸을 때리며 멍들게 만든다. 교수가 폭행한 게 아닌, 알베르토가 폭행을 했다는 것으로 위장하려는 계획이다. 라켈이 도착하고 교수는 알베르토가 그녀를 폭행하고 라켈의 동생과 바람피운 점에 대해 얘기를 꺼내니 폭력적인 사람으로 돌변했다고 한다. 알베르토는 안 건드렸다고 하지만 시각적인 증거가 있으니 그도 할말을 잃는다. 게다가 양육권에 대해 아직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어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그를 풀어주기로 한다. 교수는 풀려나면서 개인정보는 폐기하고 싶다고 하자 개인 물품과 지문 찍은 서류를 받고 증거를 안 남기고 떠나게 된다.

 

조폐국 안에서는 리우가 베를린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나가겠다고 했던 인질들이 지하에 묶여있다고 나머지 인질들에게 털어놓는다. 그러자 베를린이 리우를 데려가 총으로 쏴 죽이려고 한다. 그 순간 전화가 걸려오고 나이로비와 덴버가 그를 말린다. 같은 시각, 천막 안에서는 도쿄가 마음이 약해지면서 교수의 본명이 세르히오 마르끼나라고 밝히게 된다. 협조하려고 이를 밝히지만, 그 순간 교수가 전화해서 라켈과 얘기하면서 도쿄가 이해할 만한 메시지를 남기자 바로 입을 다문다. 라켈은 도쿄를 제일 가까운 구치소에 데려가라고 지시한다. 교수는 곧바로 조폐국 안에 있는 동료들에게 전화하고 베를린이 받는다. 교수는 베를린에게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무슨 짓을 벌인 거냐고 묻는데, 대답하기도 전에 나이로비가 베를린의 머리를 쳐 기절 시킨 후 교수에게 전화로 그녀가 리더로 서겠다고 선언한다.

 

긴장을 풀며 다가온 가장 큰 위기

 

밖에서는 살바도르와 라켈이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된다. 라켈의 집에서 그녀의 딸 파울라도 만나고 같이 잠자리도 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행동들이 라켈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쌓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바도르는 그녀에게 아버지의 꿈을 은행 얘기 대신 사과주로 빗대어 털어놓으며 아버지 대신에 꿈을 이뤄드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라켈에게 사건을 해결한 후에 같이 다른 나라로 떠나자고 하고, 그녀의 어머니와 딸도 같이 가자고 얘기한다. 라켈은 승낙하고 더더욱 이 사건을 빨리 해결하려는 의욕이 넘친다. 라켈은 경찰들에게 이 사건을 24시간 안에 해결하겠다고 하고 교수는 동료들의 탈출을 약속한다.

 

교수는 카메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라켈에게 전화해 인질 11명을 놔주는 대신 카메라 한대와 기자 한 명을 들여보내달라고 한다. 카메룬 계획은 시민들이 강도들을 약자로 보고 그들을 지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한편, 라켈은 교수가 함정을 놓는 것이 아닌, 경찰들이 함정을 놓아 교수를 체포하는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은 앙헬이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매체에 뿌리고 앙헬 대신 경찰이 잠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교수는 의심이 많기 때문에 함정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광대로 위장한 후 역으로 함정을 놓고 앙헬이 아직 의식불명인 것을 확인한 후 떠난다. 

 

같은 시각, 조폐국 안에서 인질들은 가짜 총을 진짜 총으로 바꿔치기하는 계획을 세운다. 모니카가 다리에 입은 총상을 몇 시간마다 치료를 받는데, 그때 덴버의 총과 바꾸는 것이다. 모니카는 어렵지 않게 바꿔치기를 성공한다. 덴버는 모니카가 스톡홀름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 둘은 사이가 틀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덴버를 향한 감정은 끝나지 않았기에 총을 훔친 것에 대해 마음이 안 좋다. 

 

얼마 후, 기자와 카메라 감독 한 명이 조폐국으로 들어가고 베를린이 인터뷰를 맡는다. 베를린은 현재 동료도 사망하고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에 포기 상태라고 얘기하면서 약속했던 인질 11명을 풀어준다. 이 인터뷰를 통해 강도들은 경찰이 거짓 정보를 유출해 베를린의 명예를 망쳐놨다고 털어놓으며 시민들의 동정심을 얻게 된다. 기자와 카메라 감독이 나간 후, 나이로비는 책임자로써 인질들을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돈을 주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고 한다. 진짜 총을 손에 넣은 인질들은 기회를 엿보다 지금이 기회다 싶어 아르투로가 대표로 나선다. 덴버는 처음에 장난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총이 바뀌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곧이어 나이로비, 베를린, 모스크바 등 나타나고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아르투로는 덴버를 포로로 삼고 진짜 총을 쏠 뻔하는데, 모니카가 뒤에서 아르투로의 머리를 치고 그는 기절한다. 그 순간, 모니카는 인질이 아닌 강도들 편이 돼버렸다. 

 

라켈은 교수를 잡으려고 했던 계획을 실패하고 조폐국에서 진행된 인터뷰 때문에 경찰들의 이미지도 안 좋아지자 너무 지쳐 살바도르를 만나러 간다. 살바도르는 엽서 몇 장을 가지고 와서 어떤 해변가로 떠날지 같이 결정하자고 한다. 서로 즐거워하던 것도 잠시, 라켈은 살바도르의 옷깃에 주황색 머리카락 같은 것을 발견한다. 그러자 병원에서 봤던 광대의 가발이 생각나고, 살바도르랑 앙헬이 찾은 증거들이랑 일치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끼고 결국 그가 교수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는 당황하지만 최대한 안 들키려고 화장실에 가서 광대의 가발이 무슨 색이었는지 전화로 물어보고, 주황색이었던 것을 확인하자 그녀가 스페인의 최고의 강도랑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라켈은 알베르토에게 전화해서 살바도르와 싸웠을 때 정확히 어땠는지 묻자 알베르토는 때린 적이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라켈이 별다른 설명 없이 전화를 끊자 알베르토는 살바도르가 만졌을만한 물건들에 지문들을 모두 숟가락에 찍힌 지문과 비교하라고 지시한다. 라켈은 식당의 화장실로 살바도르를 유인하고 그를 체포한다.

 

한편, 조폐국에서 책임을 맡고 있던 나이로비는 은혜를 원수로 갚은 인질들 때문에 힘들어 베를린이 다시 리더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일하게 만들 거라고 선언하며 엄한 분위기를 만든다. 탈출 시도를 지도했던 아르투로는 몸에 폭탄을 두르게 되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

 

라켈은 살바도르를 경찰서가 아닌 톨레도에서 수사했던 건물로 데려가고, 그녀를 속이고 사랑에 빠지게 했다는 사실이 열받아 모든 화풀이를 한다. 문제는 교수도 같이 사랑에 빠져서 계획에 없던 일 때문에 그도 힘들다는 얘기를 털어놓지만 그녀는 믿지 않으려고 한다. 얼마 후 라켈은 거짓말 탐지기를 가져와 여러 질문들을 하고 교수는 숨김없이 다 대답해 준다. 그런 다음 교수는 라켈을 기절 시키고 그를 겨누고 있던 총을 뺏어 그녀가 깨어나길 기다린다. 교수는 그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기고 그녀의 차를 가지고 떠나버린다. 

 

같은 시각, 도쿄는 구치소로 이송되고 있었는데 교수는 이미 그녀를 구출할 작전을 세우고 라켈을 만난 것이었다. 교수의 일행들이 도쿄가 타고 있던 차량을 습격하고 그녀를 구출해낸다. 도쿄는 일행들이 준비한 경찰 옷으로 갈아입고 헬멧을 쓴 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다. 이제 교수와 연락이 닿아야 다음 단계를 진행을 할 수 있는데, 그가 체포된 탓에 연락이 안 되고 도쿄는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에 다다른다. 그러자 도쿄는 은행으로 향하고 리우에게 전화를 건다. 경찰들은 이 모든것을 듣고 있고 도쿄는 리우가 알아들을만한 메시지를 남긴다. 그 메시지는 바로 은행으로 들어간다는 뜻이었다. 리우는 다급하게 모두에게 알리고 문을 열어버리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모두가 총만 들고 도우러 간다. 강도들은 경찰들과 맞서고, 그 덕분에 도쿄는 오토바이를 타고 은행으로 무사히 들어가게 된다. 도쿄가 돌아왔다는 기쁨도 잠시, 모스크바가 총에 맞아 피를 흘린다. 방탄조끼를 착용할 틈도 없었기 때문에 총상을 입은 것이다.

 

베를린은 급한 대로 경찰들에게 연락해 모스크바를 치료할 의사 한 명을 부탁해 보지만 거절당한다. 덴버는 땅을 파서 꼭 모스크바를 빼내겠다고 약속한다. 교수도 그가 숨어있는 장소를 언제 들킬지 모른다며 탈출구를 파기 시작하겠다고 한다. 그 시각, 라켈은 은행 앞 경찰들이 있는 천막에 도착하는데 모두가 살바도르가 교수인 걸 알게 되면서 라켈이 공범이라고 확신한다. 라켈은 살바도르가 교수인 것을 불과 몇 시간 전에 알게 됐고 공범이 아니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라켈이 말한 장소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경찰들은 그녀를 계속 의심하고 사건에서 제외된다. 라켈은 혼자라도 교수를 찾겠다고 결심하고 그녀가 그를 처음 만난 곳부터 천천히 되짚기 시작한다. 

 

은행 안에서는 예상 날짜보다 일찍 나가게 됐기 때문에 50유로가 아닌 100유로와 200유로 지폐를 찍어내기로 한다. 덴버는 아버지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기 때문에 쉬지 않고 땅을 파고 모니카도 몸이 축나도록 돕는다. 그러나 모스크바는 너무 위중한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침입 6일째 되는 날 드디어 교수의 아지트와 연결되는 통로가 뚫렸고 이제 찍어낸 돈을 가지고 도망가는 일만 남았다. 문제는 라켈이 교수를 결국 찾아낸다. 그는 라켈을 묶어두고 그녀에게 '당신은 완벽한 계획의 유일한 결점이었다'라고 얘기하며 그녀를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는 사실 때문에 행복하지 못할 거라고 털어놓는다. 라켈이 왜 이런 짓을 저질렀냐고 묻자 교수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설명한다. 해마다 조폐국에서 많은 돈을 찍어내서 다 은행들로 보내졌고 부자들만 더 부자가 된 셈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가져가려는 건 그냥 종이라고 얘기하며 왜 누구는 그렇게 돈을 만들어내도 처벌을 안 받고 누구는 받아야 하냐고 한다. 라켈은 이 얘기를 듣자 생각이 바뀌고 교수를 돕기로 마음먹는다.

이제부터는 1분 1초가 중요하다. 모두가 신속하게 돈을 옮기고 강도들은 조폐국 곳곳에 폭탄을 설치하고 인질들에게 가면을 쓴 채 서있으라는 명령을 한다. 군인과 경찰들이 들어왔을 때 혼란을 일으키려는 작전이다. 경찰들은 계획한 시간에 조폐국에 들어가 인질들을 대피 시키고 강도들을 찾지만 한참을 헤매던 중 앨리슨 경찰들에게 강도들이 어디로 도망가는지 알려준다. 통로 입구에서는 베를린이 기관총을 준비해 경찰들이 도착했을 때 공격한다. 베를린은 동료들에게 대피하라고 하고 본인은 남겠다고 하며 희생한다. 베를린은 교수의 친형이다. 그래서 더더욱 그를 포기 안 하려고 하지만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헬싱키가 통로에 설치돼있던 폭탄을 터뜨리고 마지막 계획을 수행하기로 한다. 준비해놨던 맥주회사 트럭에 돈을 다 싣고 난 후 교수와 헬싱키가 타고 가고, 나머지 일행은 평범한 시민처럼 옷을 갈아입고 걸어나간다. 이들이 찍은 돈은 총 9억 8400만 유로, 한화로 약 1조 3000억 원이다.

일 년 후, 라켈은 교수가 전에 같이 다른 나라로 떠나자고 했던 당시 그녀에게 주었던 엽서에서 좌표 하나를 발견한다. 이 좌표는 필리핀에 있는 팔라완이라는 한 섬을 가리켰다. 라켈은 그 즉시 비행기를 타고 떠났고, 교수와 재회하며 첫 번째 시즌이 끝난다.

리뷰

'종이의 집'은 강도들이 주인공이다. 보통은 강도라고 하면 나쁜 사람들, 경찰들이 착한 사람들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강도들을 응원하게 된다. 라켈이 말했듯이, 진짜 아군과 적군이 누군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드라마다. 교수는 어렸을 때 많이 아파 아버지가 병원비를 위해 돈을 훔치다 경찰들의 총에 맞다 돌아가셨다.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그가 세웠던 계획을 수행하기로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교수의 계획은 돈을 훔친 것이 아니라 찍어내는 것이었고,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더욱 힘들어지는 사회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벌인 일이다. 그래서 조폐국 밖에 있던 시민들도 경찰들이 꼭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강도들을 동조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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